진, 자연공법으로 지어진 건축물. 선, 고금의 예술문화 풍격을 갖춘 곳. 미,자연생태가 숨쉬는 뒷동산 정원 같은 곳 세월의 연마. 역사적 변천에도 조용히 그 우아한 자태를 유지하고 있다. “초산(草山)”은 산 이름이 아니라 대둔산(大屯山), 칠성산(七星山), 사모산(紗帽山)으로 에워싼 산곡지형을 이르는 말이다. 초산행관(草山行館)은 본래 대만 사탕수수 주식회사의 초대숙소였다가, 1949년 국민정부가 대만으로 옮겨온 후, 전 총통인 장개석이 기거했던 곳이다. 한적한 행관(行館)은 전략적으로 높은 곳인 초산(草山)에 위치하여 기륭(基隆)강과 담수(淡水)강의 교차점이 보이며, 관도(關渡)평원, 사자도(社子島), 관음산 등 아름다운 자연 경치가 눈 아래 펼쳐진다. 1950년 명나라 철학자였던 왕양명(王陽明)을 기념하기 위해서 초산(草山)을 양명산(陽明山)으로 개명하였다. 초산행관(草山行館)의 점유면적은 4,275평방미터이며, 주행관은(主行館) 1920년대 전형적인 일본식 건축 형태로 건축면적이 584평방미터이다. 주행관(主行館)의 문 앞에 서 있는 백년이 훨씬 넘은 두 그루 상사수와 단풍나무는 지나간 세월을 조용히 말하고 있는 듯하다. 주행관(主行館)의 내부공간은 천당(川堂), 거실, 응접실, 서재, 침실, 주침실, 개인방, 손님방, 주방, 안뜰, 테라스 등으로 나눠진다. 주싱관 주변에는 또한 4채의 부속건물이 있다. 원래는 장(蔣)전 총통의 경호대가 묵었던 사택이다. 훗날 타이베이 시정부 문화국에서 공사할 때, 이 네 채와 주행관(主行館)을 예술 문화의 전시 행사와 서로 결합시켜 예술가들의 작업실 용도로 개조하였다. 이는 차오싱관을 자연생태, 인문 및 예술이 융합된 공간이며, 민중들이 대화와 교류를 나눌 수 있는 미학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