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진시공원(錦西公園)」라 불린 쟝웨이쉐이(蔣渭水)기념공원은 따다오청(大稻埕)지역에 있으며, 면적이 5,060제곱미터에 달해 따퉁구(大同區)에서 가장 큰 마을 공원이다.
쟝웨이쉐이 선생은 대만의 민주투사이자 문화선구자로 따안병원(大安醫院) 창설, 문화협회 설립 및 민간신문 총 도매처 설립 등 일생의 사적 대부분이 따다오청(大稻埕)지역에서 발생했다. 타이베이시정부(臺北市政府)에서 쟝웨이쉐이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인근의 진시공원(錦西公園)을 「쟝웨이쉐이 기념공원(蔣渭水紀念公園)」으로 개명하였다. 공원 내 입구에 이미지 비석 및 기념비를 세웠다. 입구 이미지 비석의 측면에는 문사학자인 좡융밍(莊永明)선생이 쓴 쟝웨이쉐이(蔣渭水) 선생의 생애가 소개돼 있다. 중, 영, 일문 버전도 있어 여행객들이 참관하기에 편하도록 되어 있다.
기념비의 외관 디자인은 디화제(迪化街)의 바로크 건축풍격을 모방하여 현지 특색을 재구현하고 있다. 정면에는 「쟝웨이쉐이 기념비(蔣渭水紀念碑)」라 적힌 편액이 박혀있고 양측 기둥에는 서예가인 판칭종(潘慶忠)선생이 쓴「동포는 단결해야하며 단결해야만 힘이 생긴다(同胞須團結、團結真有力)」는 표어가 박혀있다. 전체 경관이 기념적 의의를 드러내기에 충분할 정도로 장엄하고 경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