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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시립 미술관은 1983년 정식 개장했으며, 현대 예술을 테마로 한 첫 국내 미술관입니다. 개관 후 상당히 많은 국제 전시회를 개최해 왔어요. 1998년을 필두로, 2년에 1번꼴로 ‘타이베이 비엔날레’를 열고 있는데 세계 각지의 많은 예술가들은 이 예술 행사에 모두 참가한답니다. 예술을 사랑하는 분이라면 꼭 오셔서 전시품을 감상하시며 세계적 예술가들과의 문화적 교감을 느껴보시지요.
미술관의 건물 외관도 현대 감각을 갖추고 있어요. 미술관의 평면도로 살펴보면 주요 공간과 부수 공간으로 배치돼 있는데, 이는 중국 전통 형식인 사합원 개념에서 따온 것이랍니다. 건물 외관의 구조는 간결하면서도 층층의 느낌을 나타내며 시멘트를 뿌린 것 같은 소박한 담장이 더해져 현대적 감각이 풍부히 느껴집니다. 멀리서 보면 꼭 거대한 조각 작품 같지요!
저녁이 되면 미술관 외벽에서 투사된 오색 불빛은 양쪽 가로등과 서로 어울려 빛을 발해요. 이곳에 와서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아주 좋은 생각이네요. 현재 미술관은 야간 개방의 할인 시간대가 있는데, 매주 토요일 저녁은 8시 30분까지 관람이 가능합니다. 이곳에 오시면 현대 예술 뿐만 아니라 미술관 주변의 화려한 야경도 감상하실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 할 수 있겠죠?
또 하나, 타이베이 시립 미술관 주변에는 엽차 판매점을 변형해 완성한 영국 튜더 양식의 타이베이 스토리하우스가 있어요. 미술관 관람을 마치신 후 한 번 들러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