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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오청. 이 지역은 대만의 옛날 건물들이 다수 보존되어 있고, 또 과거에 대만 각지에서 모여들었던 각종 제품들의 집산지로 과거 대만의 무역과 상업의 중심지였던 곳이지요. 이곳은 대만 사람들에게 대만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명소라고 할 수 있지요. 그리고 한국의 제기동 약재 거리처럼 각종 약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혹시, 다다오청 거리를 구경하다 조금 지치시면 다다오청 공원에서 잠시 쉬어 보세요. 이곳 다다오청 공원은 녹음이 우거진 풍경과 함께 타이베이시의 첫 번째 ‘가요 공원’으로 유명하답니다! 

‘가요 공원’이라는 명칭으로 여러분은 어느 정도는 예상을 하셨겠지만, 이곳에는 대만의 국민가요 ‘왕춘풍(望春風)’, ‘보파망(補破網)’ 등의 가사를 작사하신 리린추(李臨秋)님의 조각상이 있습니다. 혹시 조각상을 찾으셨습니까? 한 남성분이 의자에 앉아 뭔가를 적고 있네요. 네, 맞습니다. 이분이 바로 1930~50년대 대만 가요계에서 왕성하게 활동하셨던 리린추 님이십니다. 사실 대만에서 생활을 하셨던 한국분들이라면 여기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흘러나오는 노래들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리린추 님은 과거에 단수이허 강 옆에 비치된 의자에 앉아 강을 바라보며 작사를 하셨다고 하는데, 유명 조각가 푸하오밍(蒲浩明)님이 작사하시던 그 모습을 재현하셨습니다. 여러분, 리린추 님 옆에는 돌 탁자도 마련되어 있으니 앉아서 리린추님의 대표곡도 들으면서 잠시 추억의 대만 여행을 떠나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