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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먼(北門), 승은문(承恩門)

앵커 포인트

출시일:20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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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문– 승은문 (北門-承恩門)
중정(中正) 구(區) 중샤오시루(忠孝西路)와 보아이루(博愛路)의 교차로 입구 지점에 청대의 성문이 우뚝 솟아 있는데, 주홍색의 웅장한 외관은 마치 하나의 보루처럼 보이고 그 기세가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이것이 바로 타이베이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청나라 시기의 원래 모습을 간직한 성문, 베이먼(北門)입니다.
 
청말의 타이베이 성(城)에는 5개의 성문이 있었는데, 각각 동, 서, 남, 북문과 소남문(小南門) 등이 있었습니다. 북문(北門)은 서기 1879년에 건축되어졌는데 초기에는 번창했던 다다오청(大稻埕)을 드나드는 가장 주요한 출입구였지요. 북문은 승은문(承恩門)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외벽의 원형 아치형 문 상단에 승은문이라는 편액이 있기 때문으로 북방을 향해 황제의 은혜를 받는다는 뜻입니다. 기존의 청나라에서 파견한 지방 관원은 모두 승은문을 통해 타이베이 성으로 들어왔는데, 이는 일반 평민들이 남문을 통해 들어왔던 풍습과는 사뭇 다른 것이었습니다.
 
북문은 봉폐형(封閉型)의 보루식 성루(城樓)로 암석을 서로 교차해 쌓아 만든 것으로 담장은 붉은 벽돌로 만들어졌고, 바깥은 회색 시멘트를 깔아 방어와 화재 방지의 기능을 겸하고 있었는데, 한눈에 봐도 매우 튼튼하게 느껴집니다. 지붕은 전통 민남식 헐산(歇山) 홑처마 형태로 지붕 끝부분이 제비꼬리처럼 약간 치켜 올라가 있는데 엄숙한 성문 색채 속에서 시원스런 곡선으로 간결하면서도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 점령 시기에 도시 개정 프로젝트(1895~1925년에 타이완 총독부에서 타이완의 대소도시에 대해 연구 기획했던 도시계획)로 인해 서문(西門)을 철거했고, 타이완이 광복을 맞이한 후 계속해서 다른 성문도 정비보수하면서 원래의 모습을 잃어버리게 되었는데, 북문만이 그 당시의 원래 모습을 간직하여 국가 지정 고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100여 년 동안 이곳은 복잡한 차들의 물결 속에서 흥망성쇠했던 역사의 산증이 되어주고 있지만, 여전히 소박하고 고풍스러운 운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오늘을 통해 옛날을 추억하고자 하신다면 타이베이 옛 성의 북문 순례 여행을 준비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아주 많은 소득을 얻게 되실 거라고 장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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